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혼자 해결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혼자 감당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어 보았습니다.
저는 올해 서른셋으로, 현재 무직 상태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크고 작은 회사를 여러 곳 다녔지만, 가장 오래 다닌 곳이 2년 반 정도입니다. 퇴사할 때마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결국 매번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그만두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면 대화로 풀기보다는 점점 움츠러들고, 결국 그 환경 자체를 떠나버리는 방식으로 해결해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도망쳤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장 힘든 건 이 패턴이 반복된다는 걸 저 스스로도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새 직장에 들어갈 때마다 이번엔 다를 거라고 다짐하지만, 어느 순간 또 같은 자리에 서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자책이 심해지고,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대인 관계 전반이 어렵습니다.
직장 뿐만 아니라 친구 관계에서도 누군가 저에게 서운한 말을 하거나 조금이라도 무시하는 느낌을 받으면 속으로 굉장히 오래 끌고 갑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혼자 있을 때 그 상황을 계속 되짚으면서 왜 그 사람이 그런 말을 했는지, 내가 뭘 잘못한 건 지를 반복해서 생각합니다. 이게 너무 지칩니다.
어릴 때부터 눈치를 많이 봤습니다.
집안 분위기가 늘 긴장되어 있었고, 부모님이 다투실 때 어린 저는 어떻게든 그 분위기를 가라앉히려고 애썼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다른 사람의 감정을 먼저 살피는 것이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정작 제 감정이 무엇인지는 잘 모른 채로 살아온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은 무기력한 날이 많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뭔 가를 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몸이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억지로 일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게 언제까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가족들은 빨리 취업하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더 숨고 싶어집니다.
제가 왜 이렇게 반복되는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왜 이렇게 쉽게 상처를 받고 회피하게 되는지 이해하고 싶습니다.
나아가 이 패턴을 조금씩이라도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혼자 해결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혼자 감당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어 보았습니다.
저는 올해 서른셋으로, 현재 무직 상태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크고 작은 회사를 여러 곳 다녔지만, 가장 오래 다닌 곳이 2년 반 정도입니다. 퇴사할 때마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결국 매번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그만두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면 대화로 풀기보다는 점점 움츠러들고, 결국 그 환경 자체를 떠나버리는 방식으로 해결해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도망쳤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장 힘든 건 이 패턴이 반복된다는 걸 저 스스로도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새 직장에 들어갈 때마다 이번엔 다를 거라고 다짐하지만, 어느 순간 또 같은 자리에 서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자책이 심해지고,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대인 관계 전반이 어렵습니다.
직장 뿐만 아니라 친구 관계에서도 누군가 저에게 서운한 말을 하거나 조금이라도 무시하는 느낌을 받으면 속으로 굉장히 오래 끌고 갑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혼자 있을 때 그 상황을 계속 되짚으면서 왜 그 사람이 그런 말을 했는지, 내가 뭘 잘못한 건 지를 반복해서 생각합니다. 이게 너무 지칩니다.
어릴 때부터 눈치를 많이 봤습니다.
집안 분위기가 늘 긴장되어 있었고, 부모님이 다투실 때 어린 저는 어떻게든 그 분위기를 가라앉히려고 애썼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다른 사람의 감정을 먼저 살피는 것이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정작 제 감정이 무엇인지는 잘 모른 채로 살아온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은 무기력한 날이 많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뭔 가를 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몸이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억지로 일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게 언제까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가족들은 빨리 취업하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더 숨고 싶어집니다.
제가 왜 이렇게 반복되는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왜 이렇게 쉽게 상처를 받고 회피하게 되는지 이해하고 싶습니다.
나아가 이 패턴을 조금씩이라도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