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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조절 장애 남편을 둔 사람입니다.

익명
2026-05-27
조회수 197

안녕하세요? 남편이 분노조절장애가 있습니다. 

연애할 땐 전혀 모르고 결혼했죠. 결혼하면서부터 이상한 포인트에서 화를 내는데 그렇게 화를 낼 때마다 돌발행동을 하더라구요. 

쌍욕부터 시작해서... 멀리 왔는데 애들과 저를 놔두고 집으로 가 버린다거나.. 아이를 때린다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등이요. 


원래 저는 불안증상 같은 것이 없었는데 남편이 이러니 큰 소리만 나도 놀라고 남편이 없는 시간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아이가 최근 심리상담에서 불안성과 긴장도가 높다고 나왔는데 이것도 남편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제가 바라는 건 화가 나도 아이 앞에서는 절대로 쌍욕이나 소리를 지르는 행동을 안하길 바라는데 그 화 나 있는 그 순간에 어떤 말도 안 먹혀요. 

"내가 화 나는데 어쩌라고! 화내지 말게 하지 씨발" 이런 식으로 나와요. 


그래서 최대한 남편이 화를 내는 상황을 안만들게 하려고 엄청 눈치를 많이 보는데도 이 화 내는 포인트가 너무 뜬금 없고, 한번 고삐가 풀리면 아무리 옆에서 해명해도 풀리지가 않아요. 


이럴 경우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남편이 화 나서 날뛰는 그 순간에 제가 저와 아이들을 위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뭔지 절실히 알고 싶습니다. 


약물치료나 상담치료는 절대로 안가겠다고 하네요. 

자기가 언제 그랬냐면서 자기는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합니다. 

제가 화 풀렸을 때 들려 주려고 녹음까지 했는데 그것도 들켜서 한바탕 난리가 난 적이 있어요. 


정말 저희 동네 주변 사람이 소리 지르는 거 듣고 신도하지 않으면 절대로 병원에 안 갈 사람입니다. 


이 지옥에서 저를 좀 살려 주세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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