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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말하면 할 수록 사람들과 멀어지는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처음에는 저를 좋게 보던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저를 싫어하거나 배척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얼마 전 모임에 회식이 있는데 제가 연락도 없이 안 나갔거든요.
나올 수 있는 사람만 얘기하라고 해서 말 안하고 안 나간 건데 그날 이후 모임에 가면 분위기가 싸 한데 가시 방석처럼 불편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이상 못 나갈 것 같다고 하고 그만뒀는데도 계속 마음이 불편하고 상처가 되네요.
저는 사람들과 어느 정도 가까워지려고 하면 회피하게 되고 피곤하게 느껴집니다.
상대방의 감정이 잘 읽히기도 하고, 맞춰주는 것도 피곤해서 혼자 있는 게 제일 편한 거 같아요.
아무 말 안하고 있으면 화 났냐고 하거나,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는 것도 피곤해요.
남이야 화가 나든 말든 저한테 신경 좀 꺼줬으면 좋겠어요.
내가 기분이 나빠도 웃으면서 맞춰줘야 하는 데 신물이 납니다.
저도 똑같이 대놓고 싫은 테를 내거나 정색하면 되는데, 성격상 그러지도 못하고요.
싸가지 없단 소리 듣기도 싫고, 그래도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했는데 결과가 이렇다 보니 인간관계가 신물이 납니다.
제가 말을 막 한건지 생각해 봐도 그렇지도 않거든요.
오히려 묻는 말에만 대답하고, 되도록 쓸데없는 말을 안 하려고 하는 편이예요.
다만 거짓말을 못 하다 보니, 사실대로 말해주면 기분 나빠하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하는 건가요?
오히려 호불호 강하고 대놓고 감정 표현하는 사람한텐 찍소리 못하고 저 한테만 왜 이러는 거죠?
저도 대놓고 싫은 티를 내주면 안 그럴까요?
상대가 상처 받을 까봐 대놓고 표현을 안했더니 오히려 제가 상처를 받네요.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게 나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