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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싶은데 제 뜻대로 되지 않아 무기력합니다.

익명
2025-12-22
조회수 152

저는 현재 무기 계약직으로 사는 30대입니다. 

최근 대기업 최종 면접에서 떨어진 후 계속 도전은 하고 있지만 거듭되는 실패로 인생이 답답합니다. 

제 인생을 보고 남들은 무슨 문제냐고 합니다. 

좋은 아파트에 살고, 좋은 회사에 다니는 부모님이 계시며, 부모님 노후 걱정도 안해도 되고, 계약직이지만 평생 일할 수 있는 직업이고... 

그래서 남들이 보기에는 별로 걱정이 없어 보이는 삶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남들과 자꾸 비교하게 됩니다. 

제 또래 친구들은 결혼도 하고, 집도 사고, 좋은 직업을 가져서 벌써 한 자리씩 차지하는데 저만 아직 애같이 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젊은 시절 비교적 노력을 덜한 대가로 계약직으로 보람 없는 일을 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인지 저는 살면서 자꾸 남과 비교하게 됩니다. 

제 인생이 시시해서 남에게 관심 갖고 살고, 또 다르게 생각해서 말하면 그렇게 열심히 살지 않은 탓에 이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이 남들과 다른 궤도로 달리는 것 같아서, 제가 비정상으로 사는 것 같아서...

제 문제는 그냥 이 삶에 만족하느냐, 아니면 정말 죽을 만큼 노력해서 환경을 바꾸느냐 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슬픈 게.. 저는 죽을 만큼 노력해서 살아본 적이 없습니다. 

얼마만큼 노력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서류 내고, 시험 치고, 면접 보고, 그래도 떨어지고 그러면 또 힘드니까요. 

이런 무력감은 병원에 가서 약을 먹으면 나아지나요? 


요즘 잠도 잘 못 자고, 또 아침에 눈 뜨면 회사 가기도 싫고, 밥도 먹기 싫어요. 

최대한 티 안 내려고 노력하는 데 잘 안되네요. 

제 주변 사람 중 가족도, 친구도 정신병원에 간 적은 없습니다. 

회사 동료는 있지만 괜히 신경 쓰이게 하는 것 같아서 쉽사리 얘기도 못 하겠구요. 


제 삶을 활기차게 살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활기차게 살 수 있을까요? 

운동도 하고, 헬스도 하고, 필라테스도 했지만 의욕이 떨어지고 그냥 눕고만 싶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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